부라보콘·팥빙수·끌레도르·팽이팽이 등 재단장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성장 둔화 이어져신제품보다 '스테디셀러' 경쟁력 강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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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그레
빙그레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력 제품 리뉴얼에 나선다. 빙과 시장 성장 둔화 속에 신제품보다 기존 메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부라보콘, 팥빙수, 끌레도르, 팽이팽이 등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리뉴얼을 진행했다.대표 장수 브랜드인 ‘부라보콘’은 맛과 식감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부라보 초코청크, 부라보 딸기, 부라보 피스타치오 등 3종은 모두 상단 토핑을 기존 대비 20% 늘렸다.
부라보 바닐라맛은 토핑 증량과 더불어 아이스크림 속에 초코 코팅 땅콩을 새롭게 추가했다.‘팥빙수’는 건강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제품 대비 당류를 35% 줄였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끌레도르’는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헤이즐넛 초코바를 추가했다. ‘팽이팽이 사과&파인애플’ 역시 과일 함량을 확대해 원물 경쟁력을 높였다.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패키지 변경보다 제품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저당,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등 최근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기존 인기 제품의 상품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과거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수요가 확인된 기존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재정비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이는 성장세가 둔화된 현재 국내 빙과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규모는 2015년 2조184억원에서 2024년 1조4864억원으로 감소했다.지난해 시장 규모 역시 약 1조4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10년 사이 시장 규모가 약 30% 줄어든 셈이다.특히 배스킨라빈스, 벤슨, 벤루엔 등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프리미엄을 앞세운 전문점 브랜드들이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기 때문.전문점들과는 달리, 주요 빙과 제품의 심리적 가격 상한선이 1000~2000원대로 형성돼 있는 만큼 제한된 가격 안에서 품질과 차별화를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빙그레 역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별 역할을 보다 명확히 가져가는 모습이다. 부라보콘은 토핑과 원물 증량을 통한 맛 품질 강화, 팥빙수는 저당 제품 강화, 끌레도르는 프리미엄 제품 확대, 팽이팽이는 과일 함량 확대를 통한 원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빙그레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저당, 헬시플레저 등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