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날을 맞아 단독 팝업 진행종이 활용한 꽃 만발한 광경 표현청음 체험, 라이브 필사 등 참여종이가 주는 가치에 대한 고민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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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페이퍼 블라썸이 진행되는 모습. ⓒ김재홍 기자
“당신의 하루에는 언제나 종이가 있습니다. 무림이 종이를 만드는 이유입니다.”19일 코엑스 1층 동문 앞 프리뷰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림페이퍼 블라썸(MOORIM PAPER BLOSSOM)’에서 본 문구다.무림페이퍼는 종이의 날(6월 16일)을 맞아 이달 16일부터 28일까지 단독 팝업인 무림페이퍼 블라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은 ‘생각이 꽃피는 곳’을 주제로 종이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입구에 도착하니 순백의 종이 덩굴과 꽃 조형물들이 보였다. ‘블라썸(꽃이 피다)’의 의미가 실감이 날 정도로 꽃이 만발한 광경이었다. 또한 ‘BLOOM YOURSELF WITH PAPER(종이와 함께 당신을 꽃피우세요)’ 문구와 함께 대형 종이들로 꾸며진 포토존이 있었다. -
- ▲ 첫 번째로 청음체험을 진행했다. ⓒ김재홍 기자
입구를 통과했더니 체험에 활용할 종이를 골라야 했다. ▲아티젠 ▲네오스타백상 ▲테오TMB ▲네오드로잉 등 다양한 재질과 매력적인 스타일의 엽서들이 있어서 선택이 쉽지 않았다.종이를 고른 후 이번 팝업의 핵심인 ‘종이오감’ 체험 공간으로 이동했다. 첫 번째로 청음 체험을 했는데 헤드셋을 쓰고 나서 엽서에 연필, 볼펜, 네임펜 등 다양한 도구로 종이에 필기를 했다. 필기를 할 때 증폭된 소리가 들렸는데 도구에 따라 사운드가 다 다른 게 인상적이었다.종이에 글씨를 쓰면서 발생하는 소리를 듣는 건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의미가 있었다. 또한 전자펜이 아니라 다양한 실물 도구로 육필(肉筆)을 할 때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
- ▲ 1.2m 크기의 자이언트 북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김재홍 기자
이후 종이에 쓴 글이 디지털 화면에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라이브 필사’ 체험을 했다. ‘종이가 없었다면 ~~도 없었을 것이다’ 질문지의 빈칸에 손글씨를 써야 했다.질문을 받으니까 어떤 대답을 할지 고민이 됐다. 고심 끝에 ‘낭만도 감성도’라고 썼는데 디지털 화면에도 해당 대답이 구현됐다. ‘저탄소 종이에 피어난 당신의 생각이 디지털 화면에 나타나는 순간을 확인해 보세요’라는 안내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바로 앞에 1.2m 크기의 자이언트 북 모습도 눈에 띄었다. 거대한 책의 형태였지만 일반 책처럼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아티젠을 비롯해 ▲네오스타카푸치노 ▲네오스타엘리트 ▲네오스타백상 ▲네오스타미색 ▲네오스타스노우화이트 ▲네오스타아트 ▲네오스타고급교과서지 ▲네오스타S플러스 등의 재질을 직접 만지면서 체감할 수 있었다. -
- ▲ 뉴진스 등 아이돌그룹 관련해 무림의 종이가 활용된 사례도 볼 수 있었다. ⓒ김재홍 기자
무림의 종이가 활용된 서적, 제품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이돌그룹인 아일릿, 뉴진스, 피프티피프티의 종이 앨범, 브로마이드, 포토북 등도 전시됐다. 아무래도 유명 아이돌그룹과 관련되어서 그런지 젊은 관람객들이 주로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팝업 공간 중간중간 종이에 대한 글귀들이 보였는데 마음에 깊이 남았다. ‘생각은 보이지 않습니다. 종이는 생각이 세상에 나오는 첫 번째 자리입니다.’, ‘우리의 생각은 여전히 종이 위에 남아 책이 되고, 디자인이 되고, 경험이 됩니다.’ 등이 특히 인상적이었다.이번 팝업에서는 종이책 무료 나눔도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테이블에 비치된 책 중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가져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무림페이퍼 블라썸 라운지로 이동했다.종이로 꾸며진 공간인데, 독서, 세미나, 카페테리아 기능이 결합됐다. 커피 한 잔을 마셨는데, 음료는 무림이 생산하는 종이컵으로 제공됐다. -
- ▲ 팝업 행사장 입구 부분 모습. ⓒ김재홍 기자
이번 체험에서는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아날로그 감성’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떠올랐다.기술이 발전하고 독서보다는 유튜브를 통한 지식 습득이 이뤄지고 있으며, AI의 영향력이 날로 강화되는 현실에서 종이가 주는 가치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무림페이퍼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도 종이는 여전히 생각을 기록하고 창작을 시작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면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종이를 직접 보고 만지고 쓰고 들으며 종이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오감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한편, 무림페이퍼는 서울국제도서전 기간과 맞물리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종이가 이야기가 되는 시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오감 체험은 물론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서울국제도서전 내 국가보훈부 부서에서 운영되는 ‘김구 특별전’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
- ▲ 종이 관련 다양한 글귀, 문구들을 볼 수 있었다. ⓒ김재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