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영세일 외국인 재방문 3년 새 11배 증가무신사 성수 외국인 구매 비중 최대 66%29CM 이구홈도 외국인 매출 비중 5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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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동선이 넓어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올영세일에 맞춰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이 늘고, 성수동 무신사 메가스토어와 29CM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에도 외국인 소비가 몰리고 있다.

    22일 올리브영이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택스프리(GTF)와 외국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 연속 올영세일 기간 한국을 찾아 쇼핑한 외국인은 3년 전보다 11배 증가했다.

    올영세일에 맞춰 1년에 2회 이상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도 2023년 이후 연평균 2배씩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일 기간 중 3회 이상 한국을 재방문해 올영세일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만 6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올영세일은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한국 여행 일정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올영세일은 매년 3·6·9·12월 네 차례 열리며 15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방한 중 매장에서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한 뒤 다음 세일 기간에 맞춰 다시 한국을 찾는 흐름이 생긴 셈이다.

    특히 이번 6월 올영세일 기간 비수도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45%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 해외 고객도 온라인으로 몰렸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 글로벌몰 방문자 수는 지난해보다 18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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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CM
    K패션을 앞세운 무신사도 외국인 소비 효과를 보고 있다. 무신사가 지난 4월 성수동에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50일 만에 누적 거래액 70억원을 돌파했다.

    이 기간 외국인 구매액은 약 3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일주일 기준 외국인 구매 비중은 평균 56%를 기록했고 지난 9일에는 66%까지 올랐다. 구매객 3명 중 2명이 외국인이었던 셈이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온라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고 신규 회원 수도 약 두 배 늘었다. 무신사는 글로벌 스토어 가입 고객에게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고 여권 인증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9CM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 1호점도 외국인 고객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구홈 성수 1호점은 오픈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20만명을 돌파했다. 월평균 10만명이 매장을 찾은 셈이다. 이구홈 성수 1호점은 29CM가 지난해 6월 성수동 연무장길에 선보인 첫 라이프스타일 매장이다. 

    최근 3개월간 이구홈 성수 1호점의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매출 비중은 평균 56%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목적이 면세점 중심에서 로드숍, 편집숍, 체험형 매장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K뷰티와 K패션, K라이프스타일을 앞세운 오프라인 매장이 인바운드 소비를 끌어들이는 주요 채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476만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