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AI 스타트업과 신선식품 매장·CRM 실증롯데, CEO부터 AI 에이전트 개발 … 전 임직원 교육BGF리테일, 가상 소비자·디지털트윈으로 상품·점포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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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유통업계가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내 업무 효율화에 머물던 AI 활용 범위를 상품 기획과 고객 분석, 매장 운영 등 영업 현장으로 넓히며 비용 절감과 매출 확대에 나섰다.2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4기 밋업 행사를 열고 AI 스타트업 5개사와 사업 실증(PoC)에 착수했다.올해는 사업부가 해결 과제를 먼저 정한 뒤 이에 맞는 기술과 실행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GS리테일은 전사 17개 사업부의 수요를 조사해 데이터·AI 인텔리전스, 자율형 운영 최적화, 디지털 고객 참여 혁신 등 3개 영역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사업부와 스타트업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비전 AI를 활용한 신선식품 강화 매장의 고객 행동·구매 패턴 분석과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GEO), AI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자동화 등을 실증한다. 소셜미디어 데이터로 유행 상품을 발굴하고 인플루언서·팬덤 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GS리테일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20개 스타트업을 검토하고 18개사를 선발했다. 이를 통해 AI 발주 최적화와 숏폼 콘텐츠 제작 자동화, 상품 상세 페이지 생성, 물류 최적화 등을 실증해왔다.롯데는 최고경영진부터 AI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5∼6일 ‘CEO AI 아카데미’에 참여해 바이브 코딩 기반 AI 서비스를 만들고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했다. 교육에는 계열사 CEO 50여명이 참여했다.롯데는 연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직원들은 의사결정과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그룹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도 보고서 작성과 자료 분석, 콘텐츠 생성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임직원의 AI 에이전트 제작 역량을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과 계열사별 핵심 과제의 추진 상황을 평가하는 ‘AI 챌린지’도 개최한다. 향후 채용과 인사 평가에도 AI 활용 역량을 주요 기준으로 반영할 방침이다.BGF리테일은 AI를 상품 기획과 점포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와 구축한 사내 AI 플랫폼 ‘ASK’는 사내 게시글과 문서, 업무 분장, 각종 규정 등을 통합 검색해 자연어 질문에 답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시스템이다.AI 스타트업 인텔리시아와는 수백만명 규모의 가상 소비자가 신상품과 가격,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AI 합성소비자’ 기술을 도입한다. 실제 CU 점포를 가상 공간에 구현한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상품 진열과 고객 동선, 상품 구성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