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00t 접착제 생산라인 3개 정리중국발 불황 속 구조조정 일환 추진대산 기존 합성고무 생산과 시너지
  • ▲ LG화학 대산사업장.ⓒLG화학
    ▲ LG화학 대산사업장.ⓒLG화학
    LG화학은 석유화학 산업 불황 속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나주공장의 접착제 생산라인을 폐쇄한다.

    20일 LG화학 등에 따르면 LG화학 나주공장은 올해 안에 연 6000t 생산 규모의 접착제 3개 라인을 충남 대산공장으로 이전한다.

    이번 접착제 라인 폐쇄는 2년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산공장 내 기존 합성고무 생산라인과 함께 접착제 라인을 구축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LG화학 나주공장은 알코올, 폴리염화비닐(PVC) 가공산업용 가소제, 섬유와 도료 등에 쓰이는 아크릴산과 접착제 등을 생산해 왔다.

    그러나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 등에 따른 글로벌 석유화학 불황이 길어지면서 2023년 12월 아크릴산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2024년 12월 알코올 생산도 중단한 바 있다. 알코올 생산라인은 여수 공장으로 일원화 시켰다.

    이에 따라 LG화학 나주공장은 가소제 생산라인만 남게 됐다. LG화학 나주공장 직원은 2∼3년 전 270여명에서 현재 110여명으로 줄었고, 이번 접착제 생산 라인이 폐쇄될 경우 80∼90명으로 감소하게 된다.

    LG화학 나주공장은 46만8000여㎡ 규모로, 1984년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라인 폐쇄로 생긴 유휴부지 활용 계획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