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우파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과 관련, "대한민국 공영방송이라고 자처하는 KBS·MBC가 광우병 논란을 일으켜 온 나라의 이성을 잃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국연합은 8일 성명을 통해 "분명한 사실은 정부가 광우병 소를 먹자는 것이 아닌데도 KBS와 MBC는 광우병에 걸린 소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도때도 없이 공공의 전파를 통해 방송해 국민을 세뇌하고 있다"며 "마치 온 국민이 광우병 소를 수입해서 먹어야 하는 것처럼 착각을 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연합은 KBS 시사투나잇 진행자인 남상일씨가 북을치며 '송아지 송아지 미친송아지'라는 동요를 패러디한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KBS는 온 국민이 불안해하는 이런 사태가 신이 난 듯하다"고 꼬집은 뒤 "국민의 육체건강만큼 국민의 정신건강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KBS, MBC가 오는 13일까지 국민을 볼모로 이러한 여론몰이를 계속한다면 국민행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