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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20일 임시 이사회의를 소집해 정연주 사장의 사퇴 권고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정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KBS∙MBC 정상화 운동본부 등은 20일 KBS 본관 앞에서 'KBS 정연주 사장 퇴진 촉구' 집회를 가졌다.ⓒ뉴데일리
이들은 성명을 통해 "나라를 망쳐 놓은 노무현 정권의 대표적 코드 인물이 자신임에도 퇴진을 거부하고 있는 정 사장의 교체를 더 미뤄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 사장의 퇴진으로 공영방송의 반(反)공영성을 바로잡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정 사장은 좌파 정권의 나팔수가 돼 대한민국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시켰으며 정권이 바뀐 지금도 KBS가 광우병 괴담을 왜곡 보도하는 데 앞장서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 사장 퇴진 이유로 ▲두 아들의 한국 국적 포기와 관련, 국회 위증 ▲간첩 혐의자 송두율 등 좌익 인사 찬양 방송 주도 ▲북한 노래 ‘적기가’ ‘김일성 장군가’ 방송 ▲부실 경영으로 혈세 낭비 ▲아파트 매입가 허위 신고로 878만원 탈세 ▲노무현 탄핵 반대 편파 방송의 주범 등을 들었다.
이들은 KBS이사회에 "편파, 왜곡, 선동방송으로 전락한 KBS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모습을 요구한다"며 "타의에 의해 강제로 변화하기에 앞서 스스로 개혁하는 것이야말로 KBS의 자존심과 독립성을 지키는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