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대표가 최근 엔고 현상을 이용해 제주도를 사버리자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개인투자자들은 사가려면 제주도 땅값의 19만배는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정보사이트 팍스넷은 지난 12~13일 1천560명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제주도의 역사, 지리, 문화, 경제, 수자원적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제주도는 땅값 30조원 대비(작년 공시지가 기준) 몇 배의 가치가 있는가'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7명(45.3%)이 제주도 땅값의 1만배 이상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275명(17.6%)은 100만배의 가치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평균은 19만배로 나타났다.
    팍스넷은 "작년 제주도 땅값 30조원에 19만배를 계산하면 570경원에 달하는데, 이는 일본 부동산 전체를 팔아도 살 수 없는 금액"이라며 "개인 주식투자자들은 일본 국토를 다 팔아도 제주도는 살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