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이 MBC 섭정? 개인 생각일 뿐”

차기환 방문진 이사. ⓒ 뉴데일리

정 이사는 이날 엄기영 MBC 사장이 이사회에서 ’뉴MBC 플랜’의 이행상황을 보고하기에 앞서 “방문진 여당 추천 이사들이 보고 과정에서 특정한 이념과 가치를 강요했다”고 지자들에게 주장한 바 있다.

방문진 대변인 격인 차 이사는 “방문진은 관련 법에 따라 최대 출자자로서 방송의 공적 책임을 감독할 업무가 있다”며 “이사회가 (엄기영 MBC 사장의) 보고를 들으며 느낀 점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지시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차 이사는 “정 이사의 발언에 대해 다른 이사들은 동조하거나 동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차 이사는 또 “오늘 보고받는 자리에서 엄기영 사장에게 ‘부담 되면 보고 주기를 늦출 수도 있다’고 했으나 엄 사장은 큰 부담 없다고 답했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뉴MBC 플랜’ 보고는 격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