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이하 방문진)는 지난달 30일 MBC 엄기영 사장의 '뉴MBC 플랜' 이행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는 미흡하다"고 평했다.

    방문진 이사진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뉴MBC 플랜'에는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MBC 경영혁신을 위한 큰 밑그림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진은 이어 "엄 사장이 이달 말까지 단체협약 일부 조항을 개정하겠다고 했으나 아직 구체적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논란이 됐던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100분 토론'의 시청자 의견 조작에 대해서는 "사측의 실체 규명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9월 엄 사장은 이달 말까지 노사협의체인 미래위원회를 통한 단체협약의 재검토, 미래전략과 중장기 인력계획의 수립과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뉴MBC 플랜'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