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 김우룡)는 10일 오후 임시 이사회에서 사표를 제출한 엄기영 사장의 재신임을 결의했다. 문장환 디지털본부장, 한귀현 감사, 김종국 기조실장도 재신임을 받았다.

    반면 김세영 부사장(편성본부장 겸임), 송재종 보도본부장, 이재갑 TV제작본부장, 박성희 경영본부장은 사표가 수리됐다. 엄 사장은 지난 9월 공정성위원회를 설치하고, 공정방송 담보조항을 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뉴 MBC 플랜'을 공언했었다.

    앞서 엄 사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 8명은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