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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2.6%가 ‘연봉협상’없이 ‘연봉통보’를 받고 있다고 17일 발표된 가운데, 반대로 직장인 10명중 7명이 '자신만의 연봉협상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형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9.2%가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답했다.

연봉협상 ⓒ 연합뉴스 
직장인들이 밝힌 연봉협상 노하우로는 ‘실적을 수치화해서 근거자료를 만든다’가 2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업무량 과다로 인한 야근이나 근태상황을 객관적으로 제시한다’가 17.3%로 2위에 올라 전체 응답자의 37.8%가 자신의 기여도와 성과를 숫자로 제시해 객관화 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침묵으로 응한다’는 응답도 13.1%의 적지 않은 수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 ‘지난해 올려 받지 못한 부분을 강조한다’(11.8%), ‘원하는 조건을 먼저 말하지 않는다’(10.9%), ‘회사의 재무상황에 대해 미리 파악해 가능한 수준을 제시한다’(8.4%), ‘동종업계 또는 경쟁사 연봉과 비교한다’(6.6%), ‘퇴직할 경우 업무공백에 대해 상기시킨다(3.7%), ‘다른 기업의 오퍼나 스카우트 제의가 있다고 말한다’(3.4%), ‘개인적인 경제사정을 어려움으로 감정에 호소한다’(1.9%), ‘기타’(2.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