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한식 요리책이 제작될 계획이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맞춰 김 여사를 주인공으로 한 한식을 소개하는 요리책자를 펴낼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한식재단(이사장 정운천)이 김 여사의 요리책 발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식재단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예전부터 김 여사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한식재단이 최근 출범하면서 조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김 여사가 소개하는 각종 한식 요리법과 한식에 대한 생각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책은 일반 판매용이 아니라, G20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등 주요 외빈들에게 홍보용으로 선물하기 위해 제작되며 영문 한정판으로 찍을 계획이다.

    '한식 전도사'로 잘 알려진 김 여사는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회장으로서 세계화 관련 국내외 행사에 참석하며 한식 홍보에 적극 나서왔다. CNN의 서울을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 인터뷰에도 응해 한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때 김 여사는 직접 메뉴를 정하고 재료를 엄선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김 여사는 당시에도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에게 한식 요리책을 선물로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