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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사의 원로 학자 송상용 한림대 명예교수가 평생 수집한 과학기술사료 약 7천여점을 23일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상희)에 기증했다.
송 교수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과학사를 대중적으로 알리고 과학사학회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기증한 과학기술사료들은 도서, 연구자료 및 본인의 연구노트 등이며 과학관의 과학기술사료관에 영구히 보존된다.
지난 2008년 11월 개관한 과학기술사료관은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전통 및 근현대 과학기술 관련 인물, 정책, 사건 등의 역사 자료들을 수집·정리·보존해 연구자와 일반인들에게 열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사료 보존기관이다.
과학관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받은 사료들은 근현대 과학기술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또한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과학기술 관련 학계 및 유관기관, 연구자들의 추가적인 사료 기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