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린트가 4세대 와이맥스 휴대폰 'EVO 4G' 모델을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 2010'에서 공개했다고 IT전문매체 엔가젯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완 HTC가 제조한 ‘EVO 4G’ 스마트폰은 4.3인치(800 x 480) 터치스크린을 채택,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한다. 따라서 동영상 감상과 웹 브라우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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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C가 제조한 'EVO' 4세대 스마트폰 ⓒ 엔가젯
    이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 2.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Sprint 사의 지도 정보 서비스와 HTC 특유의 UI인 Sense를 탑재해 출시되며, 4G(WiMAX)를 지원하게 된다.

    배터리는 HD2보다 커 애플의 짧은 배터리 용량에 불편을 느꼈던 소비자들이 환호할만하다. 800만 화소급 카메라와 영상통화가 가능한 130만 화소급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 800만화소급 카메라는 플래시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고해상도 영상 처리와 빠른 웹 브라우징을 구현할 수 있다.

    (왼쪽부터) 아이폰3GS, EVO 4G, 넥서스원ⓒ 엔가젯

    HTC EVO 4G 모델은 4G 와이맥스와 CDMA를 모두 지원하는 겸용 제품이다. 따라서 와이맥스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스프린트 CDMA망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할 수 있다.

    스프린트는 4G 와이맥스 서비스를 미국내 27개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Sprint가 제공하는 4G 서비스는 최고 1Mbps 업로드 속도와 1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평균적으로 3.6Mbps 속도를 기록, 와이맥스 이용자는 3G보다 10배 이상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스프린트는 와이맥스 전용 휴대폰을 여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