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지난 2005~2009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24일 미국 퓨(Pew) 자선재단은 청정에너지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249% 늘어나 조사 대상 가운데 증가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79%가 증가한 중국이 차지했고, 호주와 프랑스, 인도가 뒤를 이었다.
    풍력과 지열, 태양열 등을 포함한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지난 2009년 현재 0.7기가와트(GW)로 미국(53.4GW)이나 일본(12.8GW)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인도네시아(1.0GW)나 남아프리카공화국(0.7GW), 아르헨티나(0.5GW)가 설비용량 증가율 평가에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
    G20 국가들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청정에너지 부양책으로 1천84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계획했으나 2009년까지 9%인 166억달러만이 실제로 투자됐다.
    한국은 이 가운데 33억달러를 투자해 미국(80억달러)과 함께 청정에너지 주요 투자국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은 앞으로 LED(발광다이오드) 제품과 태양광 전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다른 저탄소 기술 제품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