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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사장이 2일 오후 황희만 특임본부장(이사)을 부사장으로 전격 임명하자 MBC노조는 5일 오전 6시를 기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MBC는 이날 오후 4시 이사회를 열고 황희만 특임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MBC 노조는 노조의 반대로 보도본부장에서 물러난 황 이사를 다시 부사장으로 선임하자 “김재철 사장이 지난달 4일 노조와 합의한 안을 전면적으로 파기했다”며 총파업 돌입 방침을 밝혔다.
황희만 특임본부장은 지난 2월 MBC 이사로 임명됐지만 노조의 저지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었다.
MBC 관계자는 “노조가 반대한 것은 보도본부장으로서 역할을 반대한 것”이라며 “부사장 임명은 그와 무관한 보직변경으로 경영의 한 부분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