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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기 싫어하는 '꼴불견 회사'는 어디일까?
'입사지원한 회사 중 가장 꼴불견이었던 회사' 1위에 '스쿠루지형' 기업이 꼽혔다 ⓒ 연합뉴스 이어 입사 후 처우나 연봉 등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는 ‘애매모호형’ 20.3%, 면접장에서 반말 사용 등 입사지원자를 너무 막 대하는 ‘무개념형’ 11.1%, 업무역량보다는 지나치게 학벌이나 출신학교 등에 집착하는 ‘파벌형’ 9.3%이 줄을 이었다.
또 회사에 대해 지나치게 포장하고 과장하여 말하는 ‘허세형’ 6.1%, 합격여부 통보를 당초 예정과는 달리 미루는 ‘차일피일형’ 5.9%, 채용확정 후 입사를 보류하거나 입사 일정을 연기하는 ‘팥죽형’(5.1%) 등도 구직자들이 꼽은 꼴불견 기업 유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입사를 꺼려하는 기업으로는(*복수응답) '비전이 없어 보이는 회사'가 응답률 51.5%로 가장 높았으며, '복지 및 근무환경이 열악한 회사' 50.3%, '연봉수준이 낮은 회사' 42.3% 순이었다.
다음으로 '야근이 잦은 회사' 36.7%, '조직 분위기가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회사' 25.0%, '외곽에 위치해 출퇴근 거리가 먼 회사' 20.8% 등도 입사하기 싫은 회사로 선정됐다. 이 외에 '경영진이 가족중심으로 구성된 회사' 14.3%, '3D업종의 회사' 11.1%, '상사나 선배 등 사내 롤모델이 없는 회사' 8.0%, '인지도가 없는 회사' 6.5%, '규모가 너무 작은 회사' 5.6% 등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에, 비록 회사 규모가 작고 연봉이 낮더라도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는(*복수응답) '향후 성장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회사'가 응답률 55.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근무환경' 43.3%, '내가 하고 싶은 일(직무)을 할 수 있는 회사' 38.1%, '직장동료들이 가족처럼 잘 지내는 회사' 30.8%, '칼퇴근 보장, 야근 없는 회사' 29.9%, '직원 교육프로그램 및 업무 관련 배울 기회가 많은 회사' 26.8%, '사무실의 위치가 집과 가까운 회사' 23.1%, '해외 근무나 출장 기회가 많은 회사' 10.5%, '사무실 위치가 중심가에 있는 회사' 7.1%, '사무실 인테리어나 휴게공간 등이 잘 되어 있는 회사' 6.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