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서 LG미소금융재단의 '세 번째 미소'가 탄생했다.

    LG미소금융재단이 8일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 세 번째 지점을 개설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서 박완수 창원시장(오른쪽에서 첫번째부터) 서만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조명재 LG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다. ⓒ 연합뉴스

    LG미소금융재단은 경기도 파주지점과 서울 강동지점에 이어 경남 창원지점을 개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경남 창원시 상남동 양지빌딩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서만근 경남 행정부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LG미소금융재단 조명재 이사장은 "창원을 비롯해 주변지역의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할 것"이라며 "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창원지점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경남 창원은 LG전자 공장을 비롯해 자사 그룹의 대규모 사업장이 밀집한 곳으로 LG그룹의 오랜 연고지다. LG미소금융재단의 한 관계자는 "창원지역의 제도권 금융해택을 받지 못했던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할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창원지역 대표 재래시장인 상남시장 인근에 자리잡았다"고 사업장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창원지점에는 전문상담위원 2명이 상주하며 대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소대출'은 개인신용 7등급 이하의 저신용 영세 자영업자 등이 최저 5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담보와 보증 없이 창업과 운영, 시설개선자금을 시중보다 낮은 연 4.5%의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LG미소금융재단은 연내 경북 구미에도 지점을 개설하는 등 사업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