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그룹은 7일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 도봉구 초안산 근린공원에서 '도심숲 흙살리기 사업'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심숲 흙살리기 사업은 1999년부터 LG그룹의 LG상록재단이 주축이 돼 진행해온 사업으로, 산성비와 오염 등으로 척박해진 도심숲에 토양중화제를 뿌려 지력을 회복시킴으로써 산림을 되살리는 사업이다.
    LG그룹은 1999년 전남 여수 영취산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산과 안양, 인천, 서울 지역의 14개 지역에서 이 사업을 벌여왔다.
    이 기간 도심과 공단지역의 산과 공원, 창덕궁과 종묘 등 사적까지 흙살리기 사업이 진행된 면적은 서울 남산 임야면적의 두 배에 가까운 482ha에 이르며 회복된 산림이 저장할 수 있는 연간 이산화탄소량도 5천784t 늘어났다고 LG는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1t을 상쇄하려면 30년생 잣나무 360그루가 필요하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탄소중립 표준공식으로 계산해보면 30년생 잣나무 21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은 것이다.
    LG상록재단 남상건 부사장은 "사람이 숨쉬기 위해서는 숲이 먼저 숨쉴 수 있어야 한다"며, "LG는 앞으로도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도심숲 흙살리기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