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0만원만 더 주면 회사 옮긴다.”
    낮은 연봉이 불만인 20~30대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연봉 인상액은 42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남녀 직장인 1145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 희망 연봉인상 정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설문에 참여한 2030직장인 1145명의 62.4%(715명)가 올해 안에 직장을 옮길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이들 중 45.9%(328명)는 이직 결심 이유가 낮은 연봉 때문이라고 답했다.
    연봉 불만으로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남녀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연봉 인상액은 얼마일까?
    조사 결과 현재 받고 있는 연봉보다 약 420만 원 정도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면 흔쾌히 이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들이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인상 금액은 평균 464만 4886원으로 집계됐고, 여성 직장인은 남성보다 90만 원 정도 낮은 372만 5658원이었다.

    이직을 계획하고는 328명에게 만일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희망연봉을 맞춰 줄 경우 남아 있을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70.4%의 응답자가 그래도 이직을 감행하겠다고 답했고, 그 이유에 대해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았던 것 같아서(38.1%)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연봉으로 고민해야 할 것 같아서(27.7%) ▲이미 이직 의사를 보여서, 안 좋은 인상을 남겼을 것 같아서(15.6%) ▲연봉이 오른 만큼 더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13.4%)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