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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채용시장도 지난 7년 만에 최고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 ⓒ 뉴데일리 고용상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1분기의 경우 기업들의 채용공고수는 330,002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4.4%나 감소했었다.
하지만 올 들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민간부문 회복세에 따라, 고용창출의 효과가 높은 서비스, 유통 분야의 채용이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 올 1분기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업종은 금융업, 유통업, 전기전자업, 식음료.외식업 등이며, 직종으로는 CS직과 영업직, 생산직, 사무직 등의 채용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의 올 1분기 채용공고수가 총 44,330건으로 등록돼, 전체 채용공고의 7.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유통.도소매.백화점 36,965건(6.5%) △전기.전자 26,523건(4.6%) △식음료.외식 22,788건(4.0%)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건설.시공.토목(14,309건 - 2.5%) △쇼핑몰.전자상거래(14,055건 -2.5%) △SI·ERP·CRM·KMS(11,653건 - 2.0%) △자동차.철강.항공.조선(11,360건 - 2.0%) △기계.기계설비(11,240건-2.0%) △네트워크.통신서비스(10,593건 - 1.9%)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CS.상담.TM직 채용공고가 총 213,886건으로 응답률 37.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업.판매직 212,339건(37.1%) △생산.제조.품질.시공 108,559건(19.0%) △사무.인사.총무 101,823건(17.8%) △IT·프로그래밍·시스템운영 96,883건(16.9%) △전문.특수직 87,964건(15.4%) △무역.물류.배송 64,938건(11.3%)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디자인직(48,579건) △재무.회계.경리직(44,927건) △기술·연구개발·품질·설계(42,294건) △비서.인포메이션(17,443건) △마케팅.PR(17,048건)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수출이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내수도 빠르게 좋아지면서 민간부문 고용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