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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프레시웨이와 CJ GLS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저온물류센터인 이천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천 저온물류센터는 기존 수원과 인천에 분산되어 있던 저온물류센터를 통합해 이전한 것으로, 부지 85,000㎡(약 25,712평), 연건평 19,720㎡(약 5,966평) 규모의 3층 건물에 냉장 6,611㎡(약 2,000평), 냉동 3,305㎡(약 1,000평)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창고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총 91개의 차량용 도크(dock)를 갖추는 등 입출고장 면적이 대폭 확대되며 일 처리 물동량이 종전보다 약 두 배 증가했다.이천 저온물류센터 ⓒ 뉴데일리
이천 저온물류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선진화된 첨단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점이다.
TCS(주문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TMS(수송관리시스템) 등 CJ GLS만의 차별화된 첨단 물류시스템을 도입했으며, DPS(Digital Picking System, 디지털피킹시스템)를 적용함으로써 결품 등 배송 오류를 개선하고 제품 분류 작업을 각 거래처별로 세분화하게 됨으로써 차량이 물류센터 내에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했다.
차량 접안 도크에는 밀봉시설을 강화했고 운송 도중 차량 내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DIMS(Delive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배송정보시스템)를 도입해 창고에서 차량, 거래처까지 배송하는 동안 온도변화가 없는 완벽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급식·체인·레스토랑 등 유통 경로별 지정 도크를 운영하고 PDA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이 물류센터에 입차해서 검수, 상차,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줄였다.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 관리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반품 창고를 외부 별도 건물에 구축함으로써 부적합 상품 출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아이스크림과 육류 등 각 제품별 창고를 구분해 운영함으로써 특성에 맞는 온도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단체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쌀의 신선도와 맛을 유지하기 위해 저온 미곡창고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신뢰성 높은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별도의 전용 실험실도 확대 구비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월 식약청으로부터 민간기관 최초로 식품용수 내 노로바이러스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높아져 가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의지에 발맞춰 폐열회수시스템, LED조명 사용 등 친환경적인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CJ프레시웨이 박승환 대표는 “인천과 수원에 흩어져 있던 물류센터를 이천으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수도권 내 물류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며 “업계 최고의 첨단 물류 시스템과 인프라, 식품안전센터의 온리원(OnlyOne) 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더 안전한 식자재를 유통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CJ GLS 김홍창 사장은 “매년 10~15% 가량 확대되는 저온물류 시장에서 확실한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당사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저온물류 운영 역량 및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정온, 정시, 정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