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지R ⓒ 자료사진

    미국 시장에서 3년 후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차로 '스포티지R'이 1위로 꼽혔다.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ALG(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는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신차 스포티지R(현지명 2011년형 스포티지) 기본 모델이 66%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 중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하며 이는 신차 수요로 연결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결과는 기존 미국시장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아온 BMW 1시리즈(2011년형), 스바루 레거시(2011년형)과 더불어 품질, 상품성을 확인받은 셈이다. 특히 경쟁모델인 혼다 엘레멘트(49%)와 CRV(53%), 닛산 로그(53%), 포드 에스케이프(44%) 등을 월등히 앞섰다.

    '스포티지R'의 잔존가치 66%는 기아차가 역대 기록 중 최고치다. 구형 스포티지가 받은 41%에 비해 20% 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해 쏘울이 기록한 58%를 넘어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모델 스포티지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데다 잔존가치도 동급 최고의 평가를 받음으로써 소비자의 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평가와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