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달러(4만2000원)짜리 태블릿PC(키보드가 따로 없는 PC)가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싼 노트북인 셈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도의 과학기술기관인 인도 기술연구소(IIT)와 인도 과학연구소(IIS)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최저가 노트북을 개발했다.

    이는 인도에서 가장 싼 휴대폰 가격에 불과하지만 아이패드와 같이 인터넷 브라우저와 PDF리더 및 화상회의 장비 등이 포함돼 있으며 태양열을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와이파이 접속도 가능하며 메모리는 2기가바이트이다.

    인도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노트북을 학생들에게 보급해 현재 40%에 가까운 문맹률을 낮추고 고급 정보기술(IT) 인력을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 전역의 2만2000개 대학에 인터넷을 깔아주고 노트북을 사려는 학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이미 제조업체들과 대량생산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최소 10달러까지 가격을 더 떨어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제품은 이르면 내년 초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