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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 무더위로 해수욕장 등 휴가지 인근 편의점 매출이 쑥쑥 오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해변에 있는 150여 개 점포 매출이 전주 동기보다 89.1% 늘었다.
특히,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있는 해운대점 매출은 186.4%나 급증했다.
맥주와 소주, 막걸리 등 주류 판매가 130.1%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고 아이스커피는 125.4%, 아이스크림은 117.6%, 생수는 82.7% 더 잘 팔렸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피서객도 늘어 양양공항과 김포공항 점포 매출은 각각 79.5%, 41.6% 늘었고 제주도 관광지에 있는 천지연점과 휘닉스아일랜드점은 각각 89.4%, 84.4% 늘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에서도 이 기간 해수욕장 인근 60여 개 점포 매출이 38% 증가했다.
또 강원 지역 해수욕장에 있는 점포에서는 옥수수나 오징어 등 지역 특산물을 집으로 보내는 손님이 늘면서 편의점 택배 서비스 이용건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세븐일레븐 해운대해변점 담당 이진희 FC는 "밤 10시∼새벽 3시에 평균 1천여 명이 방문한다"며 "주말 근무자를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늘렸지만 하루 3∼4시간밖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손님이 몰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