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안상수(사진) 대표는 4일 "전기료와 도시가스요금,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서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공요금 책정과정에서 서민 부담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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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집권여당으로서 서민경제에 무한책임을 지고 당정의 정책기조를 바꿔 서민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당장 서민생활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 "정부는 만성적자 때문에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당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공공요금을 올려야 한다면 공기업이 먼저 자구책을 내놓아야 하고, 공기업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도록 상응하는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인문제의 해결이 바로 서민경제와 직결돼있다는 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한나라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풀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노인틀니를 건강보험급여에 포함시키도록 하겠다"면서 "2012년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급여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민친화적인 소비생태계를 만드는데 더욱 주력하겠다"면서 "채소류 등 신선식품의 경우 산지가격의 절반 이상이 중간에서 부풀려지는 잘못된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원산지에서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유통구조를 고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