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증산-시스템 점검 등 대량판매체제 돌입
  • 기아자동차 K5가 미국 시장의 물량공급을 위해 공장 증산작업에 착수했다. 이달 말부터 미국에 본격적인 판매를 돌입한 K5가 국내에서만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아 측은 늘어난 공급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공장 증설에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신차를 출고하는데 최대 70일이 소요됐던 기존의 시스템을 점검,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광주공장에 이어 화성공장이 증산에 돌입했다. K5와 쏘울,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제품의 생산량을 대폭 확대키로 결정했다.

    기아 측에 따르면 K5에 대한 미국 딜러들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다. 실제로 한 딜러는 "왜 이 차가 미국에 들어오지 않았나. 디자인과 스타일 모두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미국 시장 진출이 국내외로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기아 측은 향후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미국에 진출하는 K5는 국내와 동일한 스펙을 갖춘 차량으로 2.4 GDi 엔진과 6단 변속기가 장착돼있다. 한편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YF쏘나타는 지난 9월 미 시장에서 2만639대를 판매, 리콜사태에도 끄떡없는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