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전략실 워크숍서 강조"존경받는 기업, 혁신기업 돼야"
  •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은 23일 "불황이든 호황이든 우리 제품이 아니면 안 되는 '온리원(Only One)' 혁신제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미래전략실 첫 워크숍에서 "진정한 초일류 기업은 이익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하고 꿈을 먹고 사는 혁신기업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군림하지 말고 계열사를 지원하자"고 미래전략실 구성원들에게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로 옛 전략기획실을 대체해 새롭게 출범한 미래전략실의 첫 워크숍에는 김 실장과 미래전략실 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운영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영지원팀, 전략 1ㆍ2팀, 커뮤니케이션팀, 인사지원팀, 경영진단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된 미래전략실은 계열사 67개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높이는 일을 주로 맡으면서 각 계열사가 하는 일을 도와주는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미래전략실은 이달 초 출범한 후의 첫 사업으로 67개 삼성 계열사가 내년도 경영지침으로 활용할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작성해 최근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