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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63) UAE 대통령 초청으로 방문하는 이 대통령의 UAE 방문은 지난 2009년에 이어 두번째다.
이 대통령은 방문 기간에 칼리파 대통령과 한-UAE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건설-환경-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또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협력 양해각서(3건), 우리의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와 UAE 외교부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UAE 첫 방문 때 수출 협상을 성사시켰던 원자력발전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UAE의 브라카에서 진행될 원전 기공식을 계기로 멈칫거리고 있는 우리의 원전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UAE 방문 기간중 UAE 알 아인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우리 군사 훈련단 ‘아크’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칼리파 대통령 외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연방 총리겸 두바이 통치자와도 별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번 UAE 두 번째 방문을 통해 양국이 장기적인 미래 비전하에 우리기업의 UAE 진출과 에너지 개발 및 원전건설, 환경과 보건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