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브라우저 중 최고 속도
  • ▲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 인터넷 익스플로러9를 출시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캡쳐
    ▲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 인터넷 익스플로러9를 출시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캡쳐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의 정식 버전이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2배 빨라진 차세대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9(Internet Explorer 9, 이하 IE9)’를 내놓았다.

    이는 지난 9월 공개된 베타 버전 이후 정식 버전이 출시되기까지 전 세계 4천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해온 것.

    GPU를 통한 하드웨어 가속 및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통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업체는 “사용자 입장에서 즐겨 쓰는 기능을 중심으로 유저 인터페이스를 심플하게 해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브라우저로 불리는 익스플로러9는 고화질 비디오나 온라인 게임처럼 복잡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더욱 빠르게 재생할 수 있다. 특히 베타 버전 이후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속도가 35% 향상됐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 중심의 심플한 인터페이스가 장점. 사용자 현황 조사에 근거해 사용 빈도수가 높은 기능들을 중심으로 심플하게 설계된 UI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툴바를 최소화했다.

    보안기능도 한층 보강됐다. 이번에 추가된 ‘추적 방지’ 기능은 사용자가 웹 브라우징을 하는 동안 어떤 웹 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추적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네이버, 다음, 네이트, JoinsMSN 등의 주요 포털 사이트는 IE9 호환이 완료됐다. 기존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화면 깨짐 현상이 발생하는 일부 사이트에서도 주소창 옆에 위치한 ‘호환성 뷰’ 버튼을 누르면 정상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