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릎팍도사'서 김재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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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사랑할수록’을 부른 고 김재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출연해 이승철이 없던 시절, 보컬이었던 김재기와의 일화를 전했다.
김재기는 27년동안 부활을 거쳐간 9명의 보컬 중 한명으로 정규 앨범 3집 '기억상실'을 준비 중이던 지난 1993년 8월 11일 빗길에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당시 김재기가 부른 ‘사랑할수록’이 딱 한번 녹음되었다는 것에 대해 “두 번 부를수 없는 상태였다"며 "연습삼아 한번 부른 뒤에 사고를 당해 녹음을 할 수 없었다”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재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김태원은 “그러나 당시 김재기가 부른 ‘사랑할수록’은 더 이상 손 댈 곳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며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녹음 할 수 있는 가수는 아마 김재기와 이소라가 유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 김재기가 부른 부활 3집의 타이틀 곡 ‘사랑할수록’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