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재, 다문화콘텐츠협회 회장에 취임 
    다문화 가수 아니베스 미나의 첫 미니 콘서트도 열려
      
    박주연, pye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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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필리핀 다문화 가수 아니베스 미나 
     

    다문화 가수 아니베스 미나의 첫 미니 콘서트가 다문화콘텐츠협회 창립식과 함께 열린다. 다문화콘텐츠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4월 13일 오후 2시 여의도 렉싱턴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룸에서 장원재 회장 회장의 취임식을 연다고 알렸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미디어협회의 신혜식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한다. 이미 다문화 가수 아니베스 미나를 지원해온 콘텐츠유통기업협회(회장 변희재)와 인터넷미디어협회, 다문화콘텐츠협회 등이 온오프를 망라하여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 네트워크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며 연대를 선언한 셈.

    다문화콘텐츠협회는 “문화 사업은 대부분 필리핀, 베트남 등 이주여성에게 한국문화를 가르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다문화공동발전협회, 다문화복지협회, 한국다문화센터 등 시민단체들 역시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 인식에서 창립하게 되었다.

  • ▲ 장원재 회장.
    ▲ 장원재 회장.

  • ▲ 신혜식 회장.
    ▲ 신혜식 회장.

    이주여성 모국의 문화, 대한민국에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이에 협회는 “이주여성 대다수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면서도, 필리핀, 베트남 등 자국 문화에 대한 향수에 젖어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정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에 필리핀, 베트남, 몽골, 우즈벡, 우크라이나 등의 대중문화를 직접 보급하여, 이주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문화를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전략”을 소개한다.

    협회는 더 나아가 “최근 베트남, 대만 등에서 오직 내다파는 데만 전념하는 한류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듯이, 한류 수출 지역의 문화를 보급하여, 반한류 감정을 누그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한류 확산전략이기도 하다”며 아시아의 문화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이주여성 국가의 영화와 드라마를 대한민국에 서비스할 것, 필리핀 국적의 아니베스는 물론, 베트남, 몽골 등의 가수도 적극 초청하여 다문화 가정을 중심으로 해당 국가의 문화를 적극 보급할 것, ‘아시아연예가중계’, '아시아뮤직차트프로그램‘, ’아시아 영화드라마 프로그램‘ 등 아시아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방송 서비스를 확대할 것, 이렇게 축적된 문화네트워크를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에 역수출할 것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다문화 가수 아니베스, 따갈로그어, 영어, 일어, 한국어 등 4개국어 노래로 콘서트

    특히 이번 행사에서 실질적으로 다문화의 힘을 보여줄 필리핀 국적의 아니베스 미나는 필리핀의 국민가요 ‘Anak'을 따갈로그어로 부르며, ’Sad movie', 'Green grass of home', ‘proud Marry' 등 국내 팬들의 귀에 익은 올드팝, ’사랑 그놈‘ 등의 국내 가요, 심지어 일본 최고의 앤카 ’노라‘까지 무려 4개국어의 노래를 선보인다.

    이미 아니베스가 귀국할 할 때부터 “무대공연 비자를 받고 입국한 필리핀 가수는 처음”이라며 적극 격려한 루이스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와 직원들이 축사로 화답한다. 한국 측에서는 진성호 국회의원, KBS 전진국 예능국장, 경기도,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축사를 할 예정.

    장원재 회장, "다문화 가정 밀집해있는 경기 북부 중심으로 다문화 서비스할 것"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하는 장원재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은 “경기영어마을이 소재로 있느 파주 지역만 해도 다수의 다문화 가정이 존재하는데,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다문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다문화콘텐츠협회의 창립으로 대한민국의 다문화 플랜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