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을 얼버무리거나 간단한 것을 대단히 미묘한 것처럼 포장하지 말라'
    신화통신은 6일 자사 인터넷 사이트인 신화망(新華網)을 통해 중국의 지도자급 간부들이 언론매체를 상대할 때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를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언론매체를 정면으로 상대하고 올바른 여론을 이끌어내는 것은 지도자급 간부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자질이라며 주의점을 설명했다.

    신화통신이 제시한 10개 금기는 다음과 같다.

    1. 말을 얼버무리거나 간단한 것을 대단한 것처럼 꾸미는 것
    2. 거드름을 피우고 성의가 부족한 것
    3. 접촉을 피해 숨거나 대답을 피하는 것
    4. 겉으로만 공손한 체하고 형식적으로 일하는 것
    5. 높은 곳에서 내려보는 자세를 취하며 오만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것
    6. 말에 논리가 없고 뒤죽박죽인데다 무미건조한 말투를 쓰는 것
    7. 위아래로 서로 책임을 미루는 행위
    8. 온갖 방법으로 언론매체를 방해하는 행위
    9. 입에서 나오는 대로 거침없이 지껄이는 것
    10. 겸손하며 삼가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

    신화통신이 언론접촉의 10대 금기 사항을 제시한 것은 중국 간부들에게 알릴 것은 적극적으로 알리고 과거처럼 감추거나 언론을 피하는 행위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정확한 정보전달의 필요성이 커진데다 각종 사안에 대한 여론형성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간부들도 여론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