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복지부 ‘건강 산업’ 수출 공동 협력키로6일 지경부, 복지부, 중기청, 특허청, 식약청 MOU 체결
  • 헬스산업 수출을 돕기 위해 지경부, 복지부, 중기청, 특허청, 식약청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지난 6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HT(Health Technology) 산업 글로벌진출 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양 부처 공동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양 부처는 이를 통해 내수 중심인 기존의 ‘건강산업’을 수출 중심으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기청, 특허청, 식약청과 수출입은행, 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정부 기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경부, 복지부, 중기청, 특허청, 식약청 등 5개 정부기관 간 수출지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지경부와 복지부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HT 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임상, 시험인증, 허가, 마케팅 등의 단계가 중요한 만큼 이번 지원 전략은 맞춤형 금융지원과 마케팅․인허가 컨설팅 지원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혁신적인 기술개발,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 미국․중국의 의료개혁 등으로 헬스 케어 산업에 있어 과거와 다른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면서  “수출 노하우(Knowhow)를 가진 지식경제부가 전문성을 가진 보건복지부와 협력하면 상당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도 “의료서비스와 기술의 융합으로 맞춤의료와 같은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강점인 의료기술, IT, BT를 활용해 글로벌 강자에 도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며, 보건의료산업의 고용증가와 함께 의료 재정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개발된 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특허, 시장, 규제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기업에 일괄 제공할 수 있도록 연내 추진하고, 의약품 생산시설 허가 등 해외 인허가 획득 컨설팅지원과 해외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동남아, 미국 등 HT 산업 거점을 확대하고 식약청, 보건산업진흥원의 전문가파견으로 상호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도형(Leading)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국제협력, 인프라 선진화, 인력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제품기획부터 출시까지 최종 수요자인 병원의 컨설팅을 강화하고, 강한 특허를 만들기 위한 기술획득전략지원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