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21일 오후 생방송
  •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 이남표 MBC 정책위원 출연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나쁜 언론 선정, 적절한가! vs 언론 길들이기인가!"를 주제로 21일 저녁 8시에 생방송 된다.

    이날 방송에선 '나쁜 언론' 선정이 과연 유사 언론의 정화를 통한 언론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언론 통제와 길들이기가 될 것인지 토론을 펼쳐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17일, 한국광고주협회 산하 사이비언론신고센터는 프라임경제, 한국증권신문, 일요시사, 시사서울비즈, 메디컬투데이 등 5개 인터넷 언론사를 '나쁜 언론'으로 선정, 공개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 선정 이유는 악의적 보도나 추측성 기사를 빌미로 기업에 광고와 협찬을 강요했다는 것. 앞으로도 도를 넘어서는 유사 언론 행위가 보고되면 곧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을 예고하기도.
     
    일각에서는 일부 언론의 나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한국광고주협회의 자율적인 규제는 적절하다는 반응이다. 현재 인터넷 신문사는 취재, 편집인력 3명만 있으면 설립이 가능하며 문광부에 등록된 인터넷 신문은 2577개에 이른다. 하지만 2009년 기준 60% 이상의 인터넷 신문이 재정 적자를 겪고 있는 등 관리, 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에 광고에 의해 언론이 통제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운영에 필요한 수입의 대부분을 광고수익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언론사들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전문가 패널로는 '적절하다'는 입장에 김광재 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미디어학과 교수, '언론 길들이기다'라는 입장에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이남표 MBC 정책위원이 출연해 '나쁜 언론' 선정을 둘러싼 논쟁을 통해 한국 언론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본다.
     
    또한 '나쁜 언론'으로 선정된 해당 신문사 기자와 전 대기업 홍보 임원 인터뷰 영상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인터넷 언론사와 광고주 기업의 입장을 들어보고, 시민토론단으로는 현직 신문사 기자, 관련 학과 대학생 등이 출연, 국내 인터넷 언론 시장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치열한 토론의 장을 벌일 예정이다.
     
    '나쁜 언론' 선정을 두고 펼쳐질 치열한 토론은 21일 오후 8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트위터(@tvN_toron)를 통해 시청자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