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복합미항 지지 도민들 ‘안보버스’ 20여 대 타고 ‘문화제’1000여명, 외부 세력 강력 규탄…안보와 지역발전 위해 공사 촉구
  • 한진중공업을 기습한 ‘희망버스’를 내쫓은 부산 영도구민을 보며 용기를 얻은 걸까. 제주도민들이 제주 민군복합미항 건설 반대세력들을 내쫓기 위해 나선다.

    ‘민군복합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정추진위원회(위원장 윤태정. 이하 강정추진위원회)’는 “5일 오전부터 제주민군복합미항 건설을 지지하는 제주도민 1,000여 명이 버스 20대로 함께 현장을 방문, 중단 없는 공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정추진위원회는 “제주해군기지 유치를 통해 강정마을 발전을 이룩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제주해군기지 유치에 앞장서온 우리 위원회는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강정 민심이 흐트러지고 강정 치안과 평화에 위협을 느끼는 바, 제주도내 안보· 보훈· 예비역 단체들과 제주해군기지건설 범도민 지지단체들과 함께 외부세력들이 떠날 것을 강력 요구하고 제주해군기지의 빠른 완공을 기원하는 ‘국가안보·평화수호 문화제(일명 안보버스)’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말 제주해군기지를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외부세력들이 강정해안으로 들어오면서 강정마을이 흉흉해지는 것은 물론 이들 중 좌파 종북 불순세력들을 중심으로 불법을 저지르면서 국가안보사업인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정상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정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국가안보·평화수호 문화제’는 5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현장 일대서 열린다. 제주도내 곳곳에서 도민 1,000여 명을 태운 ‘안보버스’ 20여 대가 오전 10시경 제주해군기지사업단 현장 사무소 주변에 도착하면 시작된다고 한다.

  • 강정추진위원회는 “국가안보·평화수호 문화제는 적법한 집회신고 절차를 거쳐 진행되므로 제주도와 도의회는 해군기지 찬반을 떠나 중재자적 입장으로 문화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라며, 경찰 당국은 이번 행사가 합법적이니만큼 충돌 없이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엄정한 법 집행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정추진위원회는 또한 언론에 “이번 기회에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안보버스’에 참가하는 단체는 강정추진위원회 외에도 상이군경회 제주지부, 특수임무수행자회 제주지부, 전몰군경미망인회 제주지부, 무공수훈자회 제주지부, 해병대전우회 제주도연합회, 제주 재향군인회, 제주해군기지건설 범도민 추진협의회, 제주 해군동지회, 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 제주 재향여성군인협의회, 6.25 참전유공자회 제주지부, 고엽제 전우회 제주지부, 해군ROTC 동우회, 광복회 제주지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