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윈도 '애저(Azure)'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와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로 채택됐다고 2일 발표했다.

    MS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전 테스트를 거쳐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TV 이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을 균등하게 제공하려면 나라별로 서로 다른 법규나 제약에 맞는 서비스 인프라를 투자해야 하는데, 애저의 세계적 망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윈도7 스마트폰에서 MS의 윈도 애저에 기반한 클라우드 메시지 서비스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MS는 "삼성전자는 매일 수억 건의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살려 전 세계 사용자에게 날씨·뉴스·주식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애저는 이미 구축된 플랫폼을 빌려 주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의 일종으로 사용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채택한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고 MS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