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 ‘제12회 국방정보기술 심포지엄’ 개최민간 첨단IT기술의 확대 적용을 통한 국방정보기술의 발전 방향 모색
  •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3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국방부, 방사청, 합참, 각 군, 방산업체 등 국방 관련 IT 전문가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국방 정보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네트워크중심 작전환경(NCOE) 구축을 위한 국방 정보기술’이다. ‘네트워크 중심 작전환경(NCOE: Network Centric Operational Environment)’이란 기존의 C4ISR 개념을 넘어 전투명령과 통신체계, 정보전달체계 등이 모두 네트워크화된 것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중심 전장(NCW)’에서는 보안 문제가 대단히 중요해진다.

    기품원은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국방IT조사서 작성을 위해 연구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 주요 정보 기술’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교류하고, 국방 사업화 방안을 토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방부는 심포지엄 결과를 토대로 첨단 IT기술을 적용한 감시정찰, 지휘통제, 정밀타격 등의 작전을 네트워크 기반으로 운영하는 작전환경을 구현해 미래 전쟁에 적극 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 1부는 이용걸 국방부 차관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국방 정보기술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유철희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이 기조강연을 했다. 이윤준 한국정보과학회 회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민간 SW와 국방 SW의 비교 및 공동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주요 IT업체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정보시스템,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정보화기반기술, 임베디드SW 분야로 나눠 총 21편의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장 내에는 첨단  기술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유망 IT/SW 기술 및 제품도 전시했다.

    최창곤 기품원 원장은 “오늘 국방정보기술 심포지엄을 통해 민간 정보기술의 국방 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생각하고, 민-군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품원 역시 국방 기술 업무의 핵심기관으로서 정책연구와 기술지원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국방정보화 발전에 일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품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방정보기술 전문가들 간의 상호 협력이 강화되어 보다 민간 IT 기술의 국방 도입 확대와 함께 첨단 IT군의 육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 정보기술 심포지엄은 민간 정보화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해 관련 정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발전 방안을 찾고자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한 국방 IT분야 최대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