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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전국 28개 대학의 2,490명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금융이해력 (금융 IQ)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에 60.8점에 그쳤다. 학자금 대출처럼 대학생의 생활과 밀접한 질문에서조차 의외로 낮은 정답률을 나타냈다. 예비사회인인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금융에 무지하다는 얘기다.
수능시험이 끝났다. 예비대학생들도 20대부터 금융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예비대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우리은행은 예비대학생을 위한 상품 '우리신세대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체크카드 혹은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우리신세대통장 계좌로 유지하고 전월 1회 이상 승인 실적이 있으면 100만원까지 최고 연 4.1%의 금리가 적용된다. 소액에도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 수수료 면제(월 10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18∼30세 고객이다.
외환은행에는 '윙고패키지'가 있다. 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예금과 체크카드를 결합한 것으로 '윙고통장'과 '윙고체크카드'로 구성돼 있다. 전월 윙고체크카드 사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윙고통장의 인터넷·모바일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외환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 타행 자동화기기 현금 인출 수수료(월 8회) 등이 면제된다.
또 윙고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통합 할인한도 범위(최대 3만원) 내에서 어학시험 응시료 10% 할인, 어학원 5% 할인, 교보문고 알라딘 10% 할인, 영화 인터넷 예매 시 최대 4000원 할인, 패밀리 레스토랑 1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18∼30세가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국민첫재테크적금'은 예비대학생들이 첫 목돈을 마련하는 데 유용한 월복리 적금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본이율(3년제)이 연 4.5%이며, 우대이율은 최대 연 0.5%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첫 거래 고객과 KB스타뱅킹 이용 고객 등에게는 우대이율을 지급한다. 가입대상은 만 18∼38세다.국민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락스타 영업점 전용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만 18∼28세를 대상으로 한 요구불 통장 'KB락스타통장'은 100만원 이하 소액계좌에 대해서도 연 4%의 금리를 지급한다. 계좌번호 셀프 디자인, 수수료 면제 혜택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또 다른 락스타 영업점 판매 전용 상품 'KB락스타적금'은 대학 등록금 마련 등을 위해 6개월부터 24개월까지 저축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락스타통장'과 '락스타체크카드'에 함께 가입하면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기본이율은 최대 연 3.90%이며, 우대이율로 최대 0.4%포인트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대를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신한S20통장·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S20통장은 최고 연 3.2%의 우대이율이 적용되는 상품으로 전자금융 수수료와 마감 후 자동화기기 인출 등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환율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또 통장 표지에 자기만의 특별한 이미지나 학교 로고를 넣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S20적금은 6개월 동안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