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업협회와 협력을 통한 생산중단 부품 확보방사청 “협약 체결 후 단종부품 확보율 높아져”
  •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는 30일 “지난 7월 방사청과 한국수입업협회(회장 이주태)간에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한 이후 단종된 해외부품 조달이 원활해져 군 장비운영의 효율성 및 가동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생산단종이나 부품가격이 소액이라는 이유로 구매가 쉽지 않았던 부품에 대해 한국수입업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6만여 공급선을 활용한 결과 해군 구축함용 음향탐지장비, 육군 대포병 탐지장비 부품 등 80여 품목 약 20억 원 규모의 부품을 순조롭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그동안 국외부품 구매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해오다 협약을 통해 한국수입업협회의 도움을 받은 뒤 성공적인 성과가 나왔다”고 평가하며 “2012년에도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해외 단종부품을 더 많이 확보, 효율적인 장비 운영유지 및 국방예산 절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장비 중 F-5, F-4 전투기와 500MD 헬기, UH-1H 헬기, 일부 초계함 등은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정비를 위한 부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