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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가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가운데 쏘나타가 중국에서 '2011년 올해의 차'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쏘나타는 최근 중국의 유력 자동차 매체인 수호기차(搜狐汽車)가 발표한 '2011년 올해의 차'에서 주요 경쟁 차종들을 모두 제치고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
수호기차는 매년 그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네티즌 투표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쏘나타는 벤츠 S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7, 도요타 캠리, 폴크스바겐 폴로 등 최종 결선에 오른 15개 차종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수호기차는 "쏘나타가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세련된 외관과 동급 최고의 성능은 물론 우수한 내구품질과 안전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수호기차는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동차 정보 제공 포털 사이트로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7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와 함께 쏘나타는 중국 최대 자동차 잡지인 기차족(汽車族)이 선정한 '2011년 올해의 차'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자동차 전문 평가단이 지난해 출시된 29개 차종을 대상으로 1천㎞ 이상의 주행 시험을 통해 종합 평가를 실시한 결과 쏘나타는 승용차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중국기차족은 "쏘나타는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함께 첨단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으며 특히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중국기차족은 미국의 유력 자동차 잡지 모터트렌드의 중국 합작사로서 전체 자동차 전문지 중에서 인지도 4위의 영향력 있는 매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의 차를 연이어 수상하며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올해에도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4월부터 중국에서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신형 쏘나타는 9월부터 매달 1만대 이상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