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시아 책임자 “싱가포르 거점으로 중국 진출 시도”중동․아프리카 지역 책임자 새로 임명…공격적 마케팅 계획
  • 영국의 슈퍼카 업체 ‘맥라렌(Mclaren)’이 11일(현지시각)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지역의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라렌 그룹은 이안 고서치(Ian Gorsuch)를 아시아 담당 이사로 임명하고 그룹 대변인 겸 홍보책임자였던 마크 해리슨(Mark Harrison)을 중동․아프리카 담당 이사로 임명했다. 이안 고서치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맥라렌 그룹의 마케팅을 확대하는 임무를 맡는다.

    고서치는 “첫번째 과제는 맥라렌 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전시장을 늘이고 더 많은 주문을 받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 맥라렌의 슈퍼카 'MP4-12C'의 모습. 람보르기니보다 저렴하지만 성능은 그 이상이다.[사진: 맥라렌 오토모티브]
    ▲ 맥라렌의 슈퍼카 'MP4-12C'의 모습. 람보르기니보다 저렴하지만 성능은 그 이상이다.[사진: 맥라렌 오토모티브]

    고서치는 호주와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의 딜러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고서치는 “우리(맥라렌 아시아 태평양팀)의 다음 단계 목표는 중국 진출 및 시장확대”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졸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슈퍼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해리슨은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UAE, 사우디 아라비아, 남아공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일을 맡았다. 해리슨은 지난 3년 동안 맥라렌이 벤츠와의 관계를 청산한 뒤 처음 만든 양산형 슈퍼카 ‘MP4-12C’와 레이싱카 ‘GT3’의 전 세계 홍보를 맡았다.

    해리슨은 “이번에 내가 맡은 일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홍보 담당자가 실제 판매에서 책임을 맡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인데 지금까지 고객, 미디어와의 접촉 경험이 이번 일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 맥라렌 MP4-12C는 슈퍼카이면서도 도로 주행에 큰 불편이 없다. 英BBC의 '탑기어'는 이 차가 거친 노면을 지날 때의 승차감을 '마치 롤스로이스같다'고 평하기도 했다.[사진: 맥라렌 오토모티브]
    ▲ 맥라렌 MP4-12C는 슈퍼카이면서도 도로 주행에 큰 불편이 없다. 英BBC의 '탑기어'는 이 차가 거친 노면을 지날 때의 승차감을 '마치 롤스로이스같다'고 평하기도 했다.[사진: 맥라렌 오토모티브]

    맥라렌 그룹의 그렉 레빈(Greg Levine) 세일즈 마케팅 이사는 “이번의 지역 책임자 임명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안이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얻은 고급품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아시아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크 또한 2009년 우리 회사가 제품(MP4-12C)을 새로 출시할 때 홍보를 맡아 성공적으로 자기 일을 수행했다. 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경험이라면 지역 딜러들과 함께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만족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