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안전장치, 편의장비로 오프로드부터 ‘초보 엄마’용까지 가능열선 스티어링휠, 시트로 혹한도 거뜬…시저스 기어, 언더커버로 진동소음 잡아
  • 2011년 2월, 출시와 함께 쌍용차의 부활을 알린 ‘코란도 C’ 2012년 형의 판매가 순조롭다. 2,0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수입 SUV 못지 않은 주행 성능과 안전성, 쾌적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일선 영업소의 말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4만 대 넘게 판매한 ‘코란도 C’의 여세를 몰아 올해 출시한 레저용 픽업 ‘코란도스포츠’와 쌍두마차로 내세워 정상궤도에 들어서겠다는 계획이다.

  •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사장 이유일; www.smotor.com)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2012년형 ‘코란도 C’는 시장 상황과 고객의 니즈(Needs)를 충분히 반영, 편의 사양과 안전장치를 대폭 확충해 상품성과 완성도를 한 층 더 높였다”고 밝혔다.

    실제 2011년 ‘코란도 C’ 돌풍이 가능했던 건 디자인에서부터 인테리어, 편의장치, 파워트레인, 내구성까지 ‘가격 대 성능비’로 보면 거의 대부분의 국산차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코란도 C’의 첫 인상은 무난해 보이지만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게 특징이다. ‘세기의 디자이너’라는 이탈디자인 대표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 초기부터 공동 참여했다. 피아트 판다, 현대 포니, 로터스 에스프리 등을 디자인한 바 있는 주지아로의 개성은 ‘완벽한 비율’이다.

  • ‘코란도 C’의 전면부는 도시적이면서도 자연 속에서도 잘 어울리도록 남성미를 강조했다. 쌍용차 측은 “‘코란도 C’의 높은 후드와 6각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와 범퍼 등은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된 남성의 건강한 체형과 복근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한다.

    ‘코란도 C’의 후면은 전면 헤드램프에서 시작된 라인이 측면 스타일 라인을 거쳐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스타일이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방향 지시등과 후진등에 보색 내부렌즈를 적용해 램프 전체가 붉은색으로 통일해 디자인 완성도와 시인성을 함께 높였다.

    2012년형 ‘코란도 C’는 실내, 안전성도 수입차 부럽지 않다. ‘코란도 C’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날개를 펼친 학’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카본 그레인을 기본 적용했다. 상위트림에는 '억대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는 무광 우드 그레인을 사용했다. 메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크롬 도금을 했고, 에어컨 다이얼은 하이그로시 코팅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 실내 공간은 동급 최대로 뒷좌석에 키 180cm가 넘는 사람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의외로 중요한 팔걸이 전방의 경사도 등은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준다.

    편의장치도 ‘동급 최고’다.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시스템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물론 휴대폰에서 재생하는 오디오 파일을 차량의 스피커로도 출력이 될 수 있도록 해 준다. 추운 날씨에 대비해 열선 시트와 함께 열선 스티어링 휠도 갖췄다. 또한 급속 승온식 예열 시스템을 적용해 한파 때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없도록 했다. 뒷좌석 안전벨트는 3점식 벨트를 달아 안전도도 높였다. 각종 계기판을 배열한 클러스터 또한 개선했다.

  • ‘코란도 C’의 모토(Motto)처럼 ‘클래시(Classy)’한 사람이라면 파워 트레인과 내구성도 살펴볼 것이다.

    ‘코란도 C’는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뉴 코란도’보다 몇 단계 발전한 엔진을 얹었다. ‘e-XDi200 엔진’은 고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쌍용차 디젤엔진의 ‘DNA’를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고연비와 정숙성도 실현했다. 실제 ‘e-XDi200 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Benz 내구시험 Mode와 함께 혹한기 및 혹서기 시험까지 통과했다고 한다.

  • ‘e-XDi200 엔진’은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7kgm로 기존 2,000cc엔진에 비해 20% 이상 출력이 좋아졌다. 여기다 실제 운전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회전 영역(2,000~3,000rpm)에서 최대토크가 나오기에 ‘민첩한 운전’이 가능하다. 민첩한 운전에 맞게 '속도감응식 전자제어 스티어링 휠(EPA)'을 적용해 즐거우면서도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배기가스도 상당히 줄었다. ‘코란도 C’에는 제3세대 1,800 bar 커먼레일 연료 분사 시스템, E-EGR, E-VGT, CDPF 등을 적용해 디젤이 거의 완전연소 되도록 돕는다. 덕분에 배기가스가 153g/km에 불과해 ‘Euro-5’ 규제 만족은 물론 조금만 더 개선하면 Euro-6 대응도 가능하다고 한다. 연비도 수동변속기가 17.6km/ℓ(전륜 기준), 자동변속기가 15.0km/ℓ(전륜 기준)로 동급 중에서 꽤 높은 편이다.

    쌍용차는 여기다 엔진 내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압축비, 저장력 피스톤 링, 평탄한 실린더 내벽(Plateau honing), 저점도 오일 등으로 피스톤과 실린더 내부의 마찰 손실을 최소화시켰다고 한다. 연료분사제어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노킹 센서도 적용했다.

    ‘코란도 C’에 적용된 전륜 6단 자동변속기는 넓은 기어 변속비율을 적용해 첫 출발할 때 가속성능이 좋은 것은 물론 고속 주행 때는 낮은 엔진 회전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조용하고 높은 연비의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

    가변 솔레노이드(Solenoid) 제어, 전체 적응형(Fully Adaptive) 압력제어, 전자제어 변속 기술 등을 적용해 차량 주행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변속 패턴을 최적화시키고, 급제동할 때는 운전자의 주행 의지를 자동으로 감지해 필요할 때 저단 변속(엔진 브레이크 기능)을 가능케 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여기다 수동변속기와 같은 ‘손맛’을 원하는 운전자를 위해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에 변속 스위치를 적용했다.

  • ‘코란도 C’가 이전의 ‘코란도’와 가장 달라진 것은 ‘전자제어식 On-demand type Coupling’을 적용한 AWD 시스템이다. ‘코란도 C’의 AWD 시스템은 도로 상태와 운전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전∙후륜 구동축에 자동으로 전달한다. AWD는 ESP/ABS와 함께 제어된다.

    전자제어 AWD 시스템은 일반 시내주행 등에서는 앞쪽에 동력을 100% 전달해 연비를 높인다. 반면 눈길, 빗길 등 마찰력이 급격히 낮아질 때는 자동으로 4륜 구동으로 바뀐다. 경사를 만날 때도 자동으로 동력배분을 바꿔준다. 특히 오르막길 출발 때는 적당한 초기 구동력을 설정해 뒤로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게 출발하도록 했다.

    4WD시스템은 자체 보호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알맞지 않은 타이어를 장착했다거나 AWD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AWD시스템의 온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후륜으로 전달되는 구동력을 줄여 파워트레인 손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 만약 진흙탕길이나 오프로드, 빗길, 눈길과 같은 미끄러운 도로에서 운행해야 한다면 ‘AWD Lock Mode’를 선택하면 된다. ‘AWD Lock Mode’는 40km/h 이상으로 달리면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코란도 C’는 이 같은 파워 트레인과 AWD시스템, 안전장치에다 전∙후 Full 서프 프레임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에도 차체 뒤틀림이나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해 안정감을 높여준다.

    그 덕분에 지난 1월 ‘북극권 레이싱’이라는 스캔커버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에서 열린 스캔커버리 대회(ScanCovery Trial 2012)는 북극권에서 네델란드까지 약 7,000km의 빙판길과 눈길에서 교통법규를 준수해가며 달려야 하는 독특한 경주대회다.

  • 문제는 이 대회 내내 날씨가 영하 40도 이하의 혹한이라는 점. 때문에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조차 굴욕을 맛봤다. 반면 ‘코란도 C’는 뛰어난 내구성으로 볼보의 고급 SUV인 ‘XC90’, BMW의 X3 등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코란도 C’보다 윗 급이라는 현대차의 ‘뉴 싼타페’는 7위를 했다.

    ‘코란도 C’는 튼튼할 뿐만 아니라 조용하다. 디젤차 특유의 진동과 소음도 거의 없다. 쌍용차 측은 ‘코란도 C’에 ‘Decoupling Technology’와 ‘Mass balance Unit’ 등 진동소음을 제어하는 기술과 체인 시스템 레이아웃 최적화를 통해 엔진 정숙성을 높이는 한편 중∙고속에서의 부밍음을 크게 줄였다고 한다. 

    2012년형은 여기다 소음이 상당히 적은 ‘시저스 기어’를 적용하고, 사이드 커버와 언더 커버까지 장착해 NVH(진동소음: Noise Vibration Harshness)까지 크게 줄였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설명이다. 덩치 큰 SUV형태가 여성이나 초보 운전자에게도 괜찮을까 싶겠지만 여러모로 ‘코란도 C’는 ‘초보 엄마’나 '주부'들을 위한 차이기도 하다.

  • ‘코란도 C’의 카시트 고정용 고리는 어린이 보호좌석을 설치하는 데 무리가 없다. 넓은 실내 공간에는 '수레'만한 수입 유모차도 거뜬히 넣을 수 있다.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이나 여성들을 위해 운전석과 도어 곳곳에 수납공간이 갖춰져 있다. 심지어 여성들을 위한 ‘가방걸이(Hook)’도 설치해 놨다.

    안전도도 높다. 차량의 충돌에 대비해 고장력강으로 만든 ‘크램블 존(Crash Box)’을 차량의 앞뒤에 배치해 범퍼와 크램블 존이 충돌 에너지를 흡수하고, 이후에도 차량을 손쉽게 수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 ‘코란도 C’에는 모두 6개의 에어백이 있다. 사고 시 급격한 차량 변형이 생기는 측면 충돌이나 ‘전신주 충돌’ 등에 대비해 사이드 & 커튼 에어백을 달았다. 차고가 높은 SUV에서 종종 일어나는 전복사고 때 승객이 차량 밖으로의 튕겨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첨단 승객 구속 장치(Safety Restraint System)도 갖췄다.

    후방 충돌 시에는 센서의 신호에 따라 헤드레스트가 앞윗쪽으로 순식간에 이동해 승객의 목을 보호하는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도 달았으며,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후드와 범퍼를 적용했다.

  • 하이힐을 신고 운전하는 사람이나 초보 운전자의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엑셀을 밟았다’는 변명이 나오지 않도록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등의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면 엔진이 출발대기상태가 되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Brake Over Ride)’를 장착해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줄였다.

    또한 노약자나 여성들의 힘을 고려한 HBA(Hydraulic Brake Assist)와 운전자의 난폭운전으로 인한 전복을 방지해주는 ARP(Active Roll over Protection), 오르막길에서 정차했을 때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는 HSA(Hill Start Assist), 급제동 또는 ABS 작동 시 후방 차량에게 비상등으로 경고를 해주는 ESS(Emergency Stop Signal)도 장착돼 있다.

    에어백이 펼쳐질 만큼의 사고가 나면 에어백이 터지는 것과 동시에 자동차 문이 잠금해제 상태가 된다. 동시에 실내등과 비상등이 함께 켜져 연쇄추돌사고를 방지해 준다.

    이 외에 리모컨키로 사이드미러를 접고 펼 수 있는 기능이나 운전자가 리모컨으로 잠금을 해제하면 실내등과 패들 램프가 켜지는 ‘소소한 기능’도 있다.

  •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2012년형 ‘코란도 C’는 경쟁 모델보다 상품성 및 안전성이 뛰어나고 편의성도 높아 소형 SUV라도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 지난 1월 출시한 ‘코란도스포츠’와 함께 2012년 판매 목표 달성 및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형 ‘코란도 C’의 가격은 CHIC 모델이 2,035만 원, CLUBBY 모델이 2,340만 원~2,500만 원, CLASSY 모델이 2,630만 원~2,785만 원이다.

    2012년형 ‘코란도 C’에 대한 자세한 문의를 회사 홈페이지(www.smotor.com)나 가까운 영업소(1588-3455)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