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롯데호텔서 출범식…“세계 속의 아시아 하나의 상권으로”사와다 히데오 이사장 방한, 박원순 시장·홍석우 지경부 장관 접견
  • 아시아경영자연합회(아경연) 한국지국이 30일 첫 출범한다.

    아경연 한국지국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 롯데호텔 본관 2층 에메랄드룸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세계경제의 주요한 축으로 성장한 아시아 경제인들의 모임인 이 단체는 아시아 전체를 하나의 상권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일 한국지국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경제인 40여명과 사와다 히데오 아경연 이사장 등 일본 측 경제인 15명이 함께 한다.

    아경연 한국지국이 출범함에 따라 아시아 경제에서 우리나라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 아시아경영장연합회 사와다 히데오 이사장인 베트남 다낭시 부총리와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자료사진
    ▲ 아시아경영장연합회 사와다 히데오 이사장인 베트남 다낭시 부총리와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자료사진

    특히 이번 출범식에 참석하는 사와다 히데오 아경연 회장은 방한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장태평 한국마사회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히데오 회장은 일본 2위 여행사인 HIS, 일본 4위 항공사인 스카이마크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일본의 대형 여행레저그룹인 HIS그룹의 오너다. 2008년 아시아 지역 젊은 경영인들과 함께 ‘아경연’을 결성하고 4년째 이사장을 맡고 있다.

    히데오 회장은 출범식에 앞서 장태평 전 농림식품부 장관을 접견하고 곧바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한일 양국간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세부계획을 논의하고 서울에 일본인 전용 관광호텔 건축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출범식 다음날인 30일에는 서울 명동을 찾아 국내 상권을 견학하고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의견을 교환한다.

    히데오 이사장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일 교류는 물론 아시아 경제에서 양국의 활약을 기대했다.

    “오늘날의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머지않아 아시아가 주역이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 IT의 발달로 실시간으로 각국의 정보교환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지금 아시아 전체를 하나의 상권으로 묶는데 한국의 역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