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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누리당이 대선 공약으로 ‘서울대학교의 세종시 이전’을 비중 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공약을 총괄하는 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의 세종시 이전 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는 국립대학이어서 이전이 쉽고 상징성도 크다."
국민행복추진위는 서울대를 시작으로 수도권 대학들을 차례로 옮겨 세종시를 ‘대학도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있는 보스턴에 비견되는 명품 대학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서울대 공과대학의 경우 인근 KAIST(한국과학기술원), 과학비즈니스벨트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ST는 세종시캠퍼스를 확정지은 상태다.
학부 1~2학년생을 먼저 세종시캠퍼스로 옮기고 단계적으로 전체 학생과 교직원 등으로 이전 대상을 넓히는 방안이 거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2010년 ‘세종시 수정안’ 논란 때 거론되다 국회 본회의 부결로 흐지부지된 ‘세종시 제2캠퍼스’ 논의보다 더욱 파격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행복추진위는 이 같은 방안이 서울대 발전과 ‘반값등록금’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대학들이 수도권의 보유 토지 및 건물 등을 매각함으로써 자율적인 반값등록금 재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종전의 공약개발단 산하 경제키움공약단이 제시한 방안이다. 세종시 육성 및 지역균형 발전, 충청권 표심 공략 등에서 두루 매력적인 카드여서 최종공약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 당 핵심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