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로 '발효'가 꼽힌다.
    대표적인 것이 김치. 배추를 발효시켜서 세계적으로 맛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었다.

    이같은 ‘발효식품’의 원리를 응용한 ‘발효과학’이 뷰티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늘었다.

    특허청이 ‘발효화장품’을 나타내는 ‘발효, fermentation’ 등과 같은 단어와 결합한 상표출원을 분석한 결과, 2006년까지는 단 1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7년~2009년(3년간) 29건, 2010년 11건, 2011년 20건,  2012년 29건, 2013년 2월까지 6건으로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발효화장품’ 상표의 흐름을 보면, 2010년까지는 ‘발효’, ‘효소발효’ 등 단순히 발효제품임을 나타내는 표장이 주로 출원되었다. 

    2011년부터는 ‘홍삼 발효’, ‘발효 복분자’, ‘플라워 발효’, ‘석류 발효’ 등으로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과일, 꽃 등에 발효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화장품은 해외로도 뻗어가고 있다. 국내 한 회사는 일본에 막걸리를 이용한 발효화장품을 출시하면서 대표적인 한류스타 ‘지우히메’(최지우)를 모델로 내세워 시장공략을 펼치고 있다. 

    “발효화장품은 아름다움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임과 더불어, K 뷰티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발효화장품의 상표출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 상표2과 박은희 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