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2차전지 등 성장주 중심 강세코스닥 지수, 0.35% 상승한 694.39원·달러 환율, 1.4원 내린 1395.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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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백 투 백(back to back)’ 인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며 2500선에 마감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2503.06) 대비 1.61포인트(0.06%) 오른 2504.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37포인트(0.13%) 내린 2499.69로 출발해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한은의 기준금리 ‘깜짝 인하’로 강보합세로 전환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1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2억원, 337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거래량은 3억3344만주, 거래대금은 7조3719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3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의약품(4.21%), 철강금속(4.14%), 의료정밀(1.92%)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37%), 건설업(0.42%), 종이목재(0.32%) 등이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0%), 삼성바이오로직스(4.93%), 셀트리온(4.84%), 삼성전자우(0.63%), 기아(0.74%), 네이버(0.74%)는 상승했으며 삼성전자(1.42%), SK하이닉스(4.28%), 현대차(0.90%), KB금융(0.71%)은 약보합 마감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한은이 15년 만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인하하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분류되는 바이오, 인터넷·게임 등 업종의 상승세가 부각됐다”면서도 “금리, 달러 안정화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은 미미하며 반도체 위주의 매도우위가 지속되고 있어 고배당, 호실적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692)보다 2.39포인트(0.35%) 상승한 694.39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826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0억원, 2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억1302만주, 6조8305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74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50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6.80%), 에코프로(2.55%), 리가켐바이오(3.43%), JYP Ent.(0.41%)가 올랐고 알테오젠(0.98%), HLB(1.60%), 휴젤(1.47%), 클래시스(0.80%), 레인보우로보틱스(1.37%), 엔켐(0.60%)은 하락했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원 내린 139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