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장 노리고 가족 명의로 사들여전·현 임직원 7명 주식 3,000여주 보유
  • ▲ 원전 부품 검증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을 일으킨 민간검증업체 <새한티이피>의 주식 다량을 <한전기술>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연합뉴스
    ▲ 원전 부품 검증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을 일으킨 민간검증업체 <새한티이피>의 주식 다량을 <한전기술>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연합뉴스



    <한전기술> 임직원들이,
    원전 부품 검증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을 일으킨,
    민간검증업체 <새한티이피>의 주식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전기술> 이모(57) 부장은,
    부인 명의로 <새한티이피> 주식,
    [3,000여주]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기술> 간부 출신이,
    1990년대 새한티이피 설립 당시에,
    대주주로 참여하거나 대표이사, 부사장 등 임원으로,
    재취업한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한전기술> 현직 직원들이,
    <새한티이피> 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이 부장을 포함해 <한전기술> 전·현 임직원 7명이,
    같은 사유로 본인이나 가족명의를 빌려,
    <새한티이피> 주식 1~2%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은 <새한티이피> 설립 당시,
    향후 이 회사 주식이 상장될 것을 노리고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이들 중 대다수는 <한전기술> 현직 직원들이다.


    "직원들의 민간기업 주식 보유 자체에 대해서는,
     별도로 제한을 두는 인사상 규정은 없다."

       - 한전기술 관계자


    <새한티이피>는 2010년 기준으로 총 주식 수가 17만7천500여주이며,
    자본금은 8억8천750여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