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모집한 제안서 6건 대상국토부 "전 과정 투명하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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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동차 급발진 실험 (자료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 자동차 급발진 실험 (자료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또 다시
    자동차 급발진 원인을 찾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6~27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급발진 현상 재현을 위한 공개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이 네번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민-관 합동조사반>을 통해
    3차례에 걸쳐 급발진 추정사고 6건을 조사했지만
    차량의 결함을 한 건도 확인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온갖 추측이 난무했었다.

    "이번 공개 재현실험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관을 적극 기대한다."

       - 국토부 관계자

     

    국토부는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학회, 시민단체, 정비업계, 국회, 언론계 등
    각기 추천을 받아 [평가위원회(16명)]를 구성했다.

     

    재현실험 대상은
    앞서 공개모집한 재현실험 제안서 중
    평가위원회가 심의 확정한 6건이다. 

    1. ECU 내부 습기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2. 배터리 차체접지에 의한 전기장 문제로 급발진 가능성
    3. ECU 부하에 따른 프로세스 처리지연으로 급발진 가능성
    4. 연소실내 카본퇴적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5. 전기적-전자적 오류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6. 가속페달 오조작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

     

    국토부는 급발진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인위적인 조작에 의한 제안내용도 재현할 계획이다.

     

    지난달 <자동차급발진연구회>가 제기한
    다음과 같은 주장도 검증한다.

    "브레이크 배력장치가 급격한 압력 변화로 스로틀밸브가 열려
    엔진에 과도한 연료와 공기가 주입돼 급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